국방부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 3∼4시쯤 KN-02급 미사일을 동해안에서 쏘아올렸다”며 “어제 발사됐던 위치와 발사 방향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8∼11시에 2발, 오후 2∼3시에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에는 사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방사포(MLRS·다연장로켓)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보유한 KN-02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량형이거나 신형 방사포인 ‘주체 100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현재 보유 중인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60㎞이나 ‘주체 100포’는 120㎞ 이상이다. ‘주체 100포’의 시험발사가 사실로 확인되면 수도권 이남 지역까지 북한 방사포의 타격범위 내에 포함된다. 북한군은 방사포 대대들을 휴전선 인근에 배치해 놓고 있다. KN-02의 최대 사거리는 120㎞이나 개량형은 1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위치는 원산 인근 호도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고 평화의 길을 선택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요청에 북한 지도부가 귀기울일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두원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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