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인천 앞바다에서 빈발하고 있는 지진을 주향 이동단층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앞바다에는 남북방향으로 약간 비스듬하게 뻗어있는 주향 이동단층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 단층들 가운데 일부가 축적된 힘을 방출하면서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갑자기 수평으로 어긋나면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 센터장은 "이같이 단층이 어긋하는 것은 단층 아래 존재하는 맨틀이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라며 "맨틀의 움직임에 따른 힘을 계속해서 받아오던 단층이 그 힘을 견디지 못하는 순간 어긋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이 발생하는 것은 지구가 살아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천 앞바다 등에서는 계속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만 한반도와 주변 가까운 바다에는 이 같은 단층대만 있을 뿐 거대 대륙판 등의 경계는 없어 지진이 나더라도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이날 오전 7시 2분께 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6번째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규모 2∼3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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