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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염원 담은 주권 상징… 독도 굳건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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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의 표지석 첫 설치 19일 오전 경북 울릉군 남면 독도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표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표지석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명의로 제작돼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표지석 제막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독도주민 김성도씨 등이 참석했다. 맹 장관은 “대한민국 영토의 막내 독도를 굳건히 지키자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독도 표지석을 세우게 됐다”면서 “이 표지석이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고 독도를 영원히 지키는 정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동도의 국기게양대 앞 망양대에 세워진 표지석은 가로 세로 각 30㎝, 높이 115㎝의 흑요석에 앞면은 ‘독도’, 뒷면은 ‘대한민국’, 측면에는 ‘이천십이년 여름, 대통령 이명박’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받침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19일 경북 울릉군 독도의 동도 망양대에 있는 태극기 모양의 조형물 위에 독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독도=연합뉴스
이로써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공식적 영토 표지석은 모두 4개로 늘어났다. 기존 표지석은 동도 선착장 좌우에 2개, 동도 헬기장 인근 1개가 설치돼 있다. 동도 선착장에 있는 표지석은 1954년 건립된 것이고, 헬기장 인근 표지석은 2008년 7월 한승수 국무총리가 독도를 방문했을 때 세운 것이다.

표지석을 디자인한 권기덕 경북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교수는 “신라 화랑정신과 선비정신의 의리와 뚝심, 정의감을 중시하는 민족의 굳건한 기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대구=전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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