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37)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고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서울 용산경찰서 측은 "15일 오후 2시 고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고씨를 재소환해 피해자 A양(18)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성관계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A양이 고씨로부터 강제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반면 고씨는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고씨와 A양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3월 한 케이블 방송프로그램 사전 녹화 영상을 보고 제작PD로부터 A양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A양에게 접근,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고씨에게 피해자 A양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프로듀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전화번호를 건네준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고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1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사건 재수사를 통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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