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가능성… 공식수사 의뢰 코스피가 6일 북한 관련 루머에 또 한 번 출렁였다. 이번엔 영변 경수로 폭발설이 발단이 됐다. 금융당국은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풋옵션 투자자들의 작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공식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11시쯤 북한 영변 경수로가 폭발해 고농도 방사능이 유출됐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확산됐다. ‘서울이 위험할 수 있다, (평양) 류경호텔 직원과 통화해 보니 하늘이 방사능 분진으로 보이는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다’는 내용까지 덧붙여져 확산됐고, 코스피는 장중 2% 이상 급락해 1824.29까지 떨어졌다. 루머는 곧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며 코스피는 낙폭을 만회했고 전날보다 20.60포인트(1.11%) 내린 1843.14로 장을 마쳤다.
당국은 이번 루머가 풋옵션 등을 이용한 작전 가능성이 짙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풋옵션은 주가가 내려갈 때 수익을 얻는 파생상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북한의 영변 경수로 폭발과 관련해 경찰 사이버수사팀에 유포자와 유포경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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