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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한반도 내습 먼지덩어리 `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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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진도, 대구 미세먼지 최고치 경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입춘을 하루 앞둔 20일 뿌연 먼지와 구름이 서울 시내를 뒤덮고 있다. <연합>
20일 전국을 뒤덮은 황사로 관측 사상 최고의 미세먼지농도가 기록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흑산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천712㎍/㎥로 2003년 기상청이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4월8일 백령도에서 측정된 2천371㎍/㎥였다.

이어 오후 9시 진도에서 2천408㎍/㎥, 오후 10시 대구에서 2천684㎍/㎥의 미세먼지농도가 측정됐다.

20일 주요 관측지점에서 기록된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의 최고치는 진주 2천265㎍/㎥, 울릉도 2천227㎍/㎥, 안동 1천788㎍/㎥, 광주 1천591㎍/㎥, 속초 1천228㎍/㎥, 전주 970㎍/㎥, 수원 564㎍/㎥, 서울 466㎍/㎥, 강화 377㎍/㎥ 등이다.

기상청은 5분 단위로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관측 장비를 2003년부터 전국 28개 기상대에 차례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흑산도와 대구 등에서 기록된 미세먼지 농도는 정량적인 측정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높다"며 "오늘도 낮부터 또 다른 먼지 덩어리가 몰려오면서 황사가 다시 짙어지겠지만 어제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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