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각불신임안 제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30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자민당 총재인 아소 총리는 13일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대표 등 연립여당 간부들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중의원 총선 일정을 합의했다.
중의원 총선은 2005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당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른 이래 약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자민당과 민주당이 차기 정권을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는 선거 국면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선거 공시는 다음달 18일 이뤄진다.
아소 총리는 당초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8월8일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당내 체제 정비와 여론 호전을 위해 시기를 미루자는 연립여당 간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공명 양당은 앞서 12일 실시된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과 공산당, 사민당, 국민신당 등 일본의 야 4당은 여당의 8월 말 총선 일정에 반발하고 있다. 야 4당은 이날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내각불신임 결의안과 총리문책 결의안을 각각 중의원과 참의원에 공동제출했다.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간사장은 “도쿄도 의원 선거의 결과를 봐도 국민은 민의를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해산하려면 즉시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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