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5천500원(6.99%) 내린 47만2천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으로 50만원 하회한 것은 2005년 6월30일 49만4천원 이후 거의 3년4개월만이다.
이날 47만7천원에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한 때 46만원까지 내려갔다가 47만원대에 턱걸이한 채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는 2005년 5월11일 47만2천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5월 16일 76만4천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이로써 5개월여만에 30만원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외국계증권사인 모건스텐리에서 가장 많은 매도 주문이 나왔으며, 프로그램 매도도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04년 4월말 25.09%까지 올라갔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비 삼성전자의 비중은 15.15%로 떨어졌고, 한 때 60%에 육박했던 외국인 비중도 42.70%로 떨어졌다.
신영증권 이승우 IT팀장은 "D램 고정거래가가 생각보다 많이 내려 심리가 안좋은 가운데 세계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내년에 휴대전화나 PC를 바꿀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 7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7천억∼9천억원 가량으로 하향조정된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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