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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21년 한국성장률 전망치 4.0% 유지

입력 : 2021-12-02 06:00:00 수정 : 2021-12-01 22: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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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전망치 2.4%로 높여
2022년 성장률 3.0%로 상향 조정
사진=뉴시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4%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지난 9월 내놓은 수치를 유지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4.3%)이나 한국 정부(4.2%)보다는 낮고,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이상 4.0%)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6.0%→5.6%)이나 중국(8.5%→8.1%), 일본(2.5%→1.8%) 등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됐지만 우리나라는 기존에 예상됐던 경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였다. 지난 9월 전망 때 종전보다 0.1%포인트 올린 데 이어 또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IMF(3.3%), 아시아개발은행(ADB·3.1%)보다 낮지만, 정부·한국은행·KDI(이상 3.0%)와 같다.

OECD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고용 회복세가 확대되고, 대외수요 증가, 정부 지원 등으로 수출·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OECD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로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건전성 정책 강화와 주택 공급 노력 확대를 권고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4%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지난 9월 전망 때 종전보다 0.4%포인트 상향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높인 것이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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