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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폐교 미래인재 양성 요람으로 재탄생

입력 : 2021-12-02 01:00:00 수정 : 2021-12-01 15: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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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오는 15일 문을 여는 부산 남부권 미래교육센터인 ‘남부창의마루’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도심 학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폐교를 활용해 부산지역 권역별 5개의 ‘미래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교육센터 설립은 디지털 역량 및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및 예술문화가 접목된 창의·융합형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 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부산지역 폐교를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을 동서남북으로 나누고 △남부권역 ‘남부창의마루’ △동부권역 ‘동부창의센터’ △서부권역 ‘알로이시오기지1968’ △북부권역 ‘(가칭)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다. 중심권역은 ‘부산수학문화관’을 구축하고 있다.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남부창의마루는 오는 15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8년부터 학생과 교사들이 기획과 설계를 맡고, 2년간의 준비와 공사 기간을 거쳐 대지면적 9092㎡에 연면적 4394.70㎡ 건물 3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내년 9월 개관 예정인 동부창의센터는 디지털 융합 메이커교육을 목표로 부산 해운대구 옛 반송중학교에 조성이다.

 

(가칭)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는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해 부산 북구 옛 덕천여중에 구축 중이며, 오는 2023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은 미래교육의 핵심인 수학을 체험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산진구 서면 옛 개성중학교 자리에 조성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

 

지난 2월 개관한 알로이시오기지1968은 목공과 요리, 수경 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놀이와 탐험 등 체험 행사로 운영된다.

 

김석준 부산 교육감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폐교가 ‘미래교육센터’라는 새로운 교육자산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체험장이자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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