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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자’ 논란에 전여옥 “손가락만 씻는다? 윤석열 웃음거리로 만들어”

입력 : 2021-10-05 08:05:12 수정 : 2021-10-05 09: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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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이 정답인데 이 판에 손바닥에 王자라니” / “거짓말쟁이 이재명처럼 부끄러움 몰라선 안 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 1일 MBN주최 국민의힘 대선경선 TV토론회 모습. 유투브 갈무리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 판에 왕(王)자 라니 속 터진다. 캠프 갈아엎고 새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이 王자 논란에 윤 후보 지지를 거뒀다며 “저도 공감한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 뚜껑 열리게 만들었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단군이래 최대 대형비리 대장동 건이 터졌고, 인테리어 설계자 유동규가 구속돼 다음 순서는 총설계자 이재명 구속이 정답인데 이 판에 손바닥에 王자라니”라고 탄식했다.

 

이어 “유동규는 황제구속을 당했지만 이재명은 ‘안타깝긴한데 사과는 절대 못한다’한다. 소름돋게 뻔뻔하다”라며 “이런 이재명에 맞서야 하는데 가십거리로 끝날 王자 사건을 윤석열 캠프가 점점더 '천황급'으로 키우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의 ‘윤 후보가 손가락 위주로 씻는다. 윤석열 캠프는 왕XX도 안먹는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아재개그를 넘어 온세상의 웃음거리로 윤석열 후보를 만들었다”라고 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어 “윤 캠프 갈아엎고 새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윤석열 후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라며 “뭐가 두렵고 뭐가 불안한가. 윤석열을 지지하는 혹은 지지했던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그를 둘러싼 이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기에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우리 보수는 더 많이 부끄러워 해야하고, 더욱 더 솔직해야한다”라며 “내일 토론회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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