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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5일부터 사전 예약…방역 당국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 약 11배↑”

입력 : 2021-10-05 07:00:00 수정 : 2021-10-05 11: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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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 이상반응, 기본접종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오후8시부터 고령층에 대한 이른바 부스터샷(2차 접종완료 후 추가 접종) 사전예약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만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대상이며, 실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진다.

 

사전예약을 먼저 시작하는 대상은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다. 예약대상자에게는 방역당국이 개인별 접종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자는 접종완료 후 6개월이 되는 날부터 약 17일 전에 발송되며, 사전예약은 14일 전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본인 또는 대리예약으로 실시하며, 전화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예약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신분증 지참)시 대리예약 등 예약을 지원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앞서 화이자 백신의 추가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추가접종군은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으며, 중증화 예방효과는 19.5배 높았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군이 기본 접종한 대상군에 비해 18~55세는 평균 중화능(바이러스 억제력)이 5배, 65 ~85세는 11배 높았고, 추가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은 기본접종 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 접종 후 6개월 지난 사람들에 대한 추가접종도 의료기관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3월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70개소가 대상이며, 12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면역저하자 역시 부스터샷 대상이다.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중인 환자 등이 해당한다. 

 

정은경 단장은 "추가접종은 일반적으로 기본접종 완료 6개월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나, 일부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해 예방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면역저하자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기본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외에도 면역저하자에 해당하는 입원·외래 환자는 의사의 판단 하에 현재 입원·외래 진료 중인 의료기관에서도 추가접종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대상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면역저하자의 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대상자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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