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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우산 의전' 논란에 "화면 위해 공무원 무릎 꿇린 기자 갑질"

입력 : 2021-08-31 13:55:18 수정 : 2021-08-31 1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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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우산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공무원을 무릎 꿇게 만든 기자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3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고위 공무원이 자신의 부하를 함부로 다룬 황제 의전이 아니고 기자들이 화면을 위해 공무원을 무릎 꿇게 만든 기자 갑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애초 실내 브리핑이 기자단 수가 50명을 넘기자 실외로 장소가 변경됐다"며 "마침 쏟아지던 비에 우산을 들고 있던 강 차관은 우산을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몇 장에 걸친 문건을 넘기기 어렵자 한 법무부 직원에게 우산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 직원이 강 차관 바로 옆에서 카메라에 잡히는 게 거슬린 기자들이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요구한다"며 "그래서 강 차관 뒤에서 우산을 들고 있던 직원의 손이 카메라에 잡히자 앉으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 우산을 들고 쭈그리고 안게 된 직원은 브리핑이 계속되자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라며 "이게 실제 전말이다. 전체가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 직원이 옆에 서있건, 우산을 잡은 손이 화면에 잡히건, 그냥 진행했으면 문제 없었을 일"이라며 "자신들 화면을 위해 그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앉으라고 요구해서 무릎을 끓게 만든 건 기자들"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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