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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尹 아내 김건희, 국립미술관 ‘까르띠에전’ 이력 도용”

입력 : 2021-07-22 13:38:11 수정 : 2021-07-22 1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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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코바나컨텐츠 해당 전시 관련 업무 진행한 적 없어”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씨와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도용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2일 야권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기획한 적이 없음에도 자신들의 전시 이력으로 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바나컨텐츠 홈페이지를 보면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자신의 주요 실적으로 버젓이 소개하고 있다”며 “하지만 거짓이었다. 이 전시회를 주최한 국립현대미술관에 물어보니 이 같은 답변을 공식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은 “까르띠에 소장품전은 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가 공동조최한 전시로, 우리 미술관은 코바나컨텐츠와 해당 전시 관련 업무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코바나컨텐츠가 홈페이지에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포트폴리오로 기재한 것과 관련해 최근 3~4년간 삭제를 요청했지만, 삭제한 후 다시 게재했다고 김 의원 측에 밝혔다고 한다.

 

김 의원은 “김 씨와 코바나컨텐츠는 국가기관이 주최한 대형 전시회마저 도용해 자신들의 전시 큐레이팅 포트폴리오로 둔갑시키고, 허위이력을 내려달라는 요청마저도 무시했다”며 “김 씨가 다른 사람이 개발한 특허와 국가에서 지원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을 도용해 박사 논문을 쓰더니, 그가 전문성과 능력을 평가받았다는 전시 이력까지 허위로 도용해 대내외에 공표하고 홍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김 씨의 인생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다”며 “관련 내용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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