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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삼성 5G폰 시장서 4위로 밀렸지만… 내년엔 애플 이어 2위 도약할 것”

입력 : 2021-06-22 11:02:57 수정 : 2021-06-22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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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지난해 일본 출시 모습. UPI=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5G(5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및 중국 업체들에 뒤처지며 4위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2위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1분기 5G 스마트폰을 1700만대(12.5%) 출하해 애플, 중국 업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6억2000만대, 내년 8억7000만대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지난해 처음 출시한 5G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 2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오포(15.8%), 3위 비보(14.3%)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 4위였던 샤오미는 삼성전자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 5위(12.2%)에 랭크됐다.

 

5G를 처음 지원하는 애플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지난해 10월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SA는 내년 시장 전망에서 “삼성전자가 견조한 판매 성과를 내면서 중국업체를 제치고 선두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애플과 중국 업체에 밀리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봤다.

 

SA는 “삼성전자는 아시아와 북미, 서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13%, 내년 14%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자국 시장뿐 아니라 서유럽을 중심으로 출하량을 늘리고 있는 오포, 비보, 샤오미로부터 거센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A는 애플에 관해선 “올가을 두 번째 5G 라인업을 내놓을 예정으로, 올해 점유율 31%, 내년 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올해 합산 점유율이 39%, 내년 34%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5G 스마트폰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특히 샤오미는 내년부터 성장이 눈에 띄게 느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SA는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내년에 걸쳐 5G 네트워크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5G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고 중국 업체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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