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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첼시, 잉글랜드 여자축구리그 2연패… 4관왕 도전에 트로피 2개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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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0 11:16:44 수정 : 2021-05-10 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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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위민의 미드필더 지소연이 10일 영국 런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의 슈퍼스타 지소연(30)은 한국 뿐 아니라 축구의 본고장인 잉글랜드에서도 슈퍼스타다. 2014시즌 첼시 위민에 입단해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입단 첫 해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다음해에 첫 우승으로 끌어올린 덕분이다. 이후 첼시 위민은 공격 기점인 지소연을 중심으로 2017~2018시즌, 2019~2020시즌 두번이나 더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여자축구의 명문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더 대단한 위업을 만드는 중이다. 무려 네 개 트로피에 동시 도전하고 있는 것. 이미 지난 3월 리그컵 결승에서 브리스톨시티를 6-0으로 완파하고 한개의 트로피는 들어올렸다. 

 

이어 메인트로피 중 하나인 리그 트로피를 마침내 따냈다. 첼시 위민은 10일 영국 런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2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8승 3무 1패 승점 57로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5)를 승점 2차로 따돌리고 역대 네 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로 출전한 지소연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후반 13분 구로 레이텐과 교체될 때까지 58분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소연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사이 첼시는 전반 2분 멜리니 로이폴츠,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프랜 커비의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첼시 위민의 미드필더 지소연(가운데)이 10일 영국 런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2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지소연이 우승 세리머니 중 태극기로 장식된 발목보호대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올 시즌 두 개째 우승컵을 따낸 첼시는 이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4관왕(쿼드러플)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 도전 무대는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지소연은 첼시 위민 구단 역사상 첫 UWCL 결승 진출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여자축구계의 마에스트로"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오는 17일 열릴 결승에서 지소연의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21일에는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도 치러 또 하나의 트로피 수확에 나선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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