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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반도체 강소기업, 신기술로 시장 공략

입력 : 2021-03-04 02:50:00 수정 : 2021-03-04 0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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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차 납품업체 등록 이어
전기·전자 공정 설비 출시 추진
세미콘테스트 박성학 대표이사(가운데)가 연구원들에게 반도체 검사설비 개발을 위해 연구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창업 3년차 만에 글로벌 반도체기업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한 반도체 검사설비 업체 (주)세미콘테스트가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역 민간주도형지역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전기·전자 검사공정 시장에 진출하는 융·복합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미콘테스트는 자동화공장설비업체인 자회사 (주)익스텐더와 전기, 전자 관련 검사공정에 투입될 자동화 검사공정 일체화 설비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반도체 생산공정 중에서 최종 출하검사 및 성능과 특성을 분류하는 공정의 솔루션 개발을 기반으로 반도체 외에도 전기·전자 회로검사와 부품의 불량판정을 수행하는 검사공정 전문설비 업체로 영역을 넓히다는 것이다.

 

2011년 충남 천안에서 창업한 세미콘테스트는 2013년 SK하이닉스 1차 납품업체 등록에 이어 2014년에는 LG 디스플레이 파주 1차 납품업체로 등록했다.

 

창업 3·4년차에 회사 대표를 포함해 전직원 5명뿐인 신생 업체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연이어 1차 납품업체로 등록한 것은 파격이고 이례적이었다. 이 회사가 빠른 시간에 대기업 1차 등록업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박성학(45) 대표는 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1994년 반도체 검사설비 개발업체에 기능 연구원으로 입사해 국내 1호 국산화 반도체 검사설비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 후 17년의 연구원 생활 직장 경력을 토대로 세운 회사가 세미콘테스트다. 창업을 함께한 임원과 직원들은 박 대표와 같은 길을 걸어온 엔지니어들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검사공정에 필요한 모든 구성물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으면 모든 전기·전자 검사장치를 관리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세미콘테스트의 검사기술과 자회사 익스텐더의 자동화 설비 제작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 검사장치류 사업의 선두주자를 찍고 세계로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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