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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확산세 주춤… 추가 확진자 1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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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3 15:22:48 수정 : 2021-02-23 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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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엿새째 10명대를 기록하며 다소 진정세를 보인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도구 해동병원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총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집단감염으로 부분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 간병인 1명과 영도구 식당 관련 확진자 3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4명이 확진됐다.

 

전날 해동병원 환자 139명과 직원 381명, 보호자 및 간병인 14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영도구의 한 식당 종사자 A(부산 3145번)씨와 관련해 직장 동료와 가족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A씨는 최근 지인 B(부산 3136번)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지난 20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A씨가 근무하는 식당 동료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A씨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식당은 이용객 명부를 보관하고 있었지만, 복수의 이용자 중 1명만 이름을 기재하는 등 명부작성이 부정확하게 기재된 정황이 포착돼 동선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전체 이용객이 몇 명인지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추가 확진자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명 사례 5건 중 3건이 영도구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동병원 및 해당 식당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방역 택시’ 운행이 시작됐다. 지역 플랫폼 택시인 ‘토마토 택시’ 32대가 코로나19 의사환자를 일선 보건소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택시기사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11명은 완치돼 퇴원하고 현재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들 중 4명은 택시 승객과 접촉으로 감염됐고, 나머지 8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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