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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사인 안철수, 의료법 개정 반대하는 의사협회에 동의하나”

입력 : 2021-02-23 15:21:29 수정 : 2021-02-23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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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은평구 강북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의사이면서 같은 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 일부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협회(의협)와 의견을 같이하는지 물었다.

 

22일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득 매일 해가 뜨면 시작하는 발언이 정부비판밖에 없는 의사 출신 안철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최대집 회장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상식 있는 다수 의사들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우선 우 의원은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로부터 비롯된 과도한 검찰권 행사를 바로잡는 것이 그렇게도 혼란하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식을 가진 검사들조차 많은 고민의 시간이었겠지만 이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알기에 결국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협을 겨냥 “이번에는 또 다른 기득권인 의사들의 특별대우를 바로잡는 문제”라며 “변호사·회계사도 모두 적용되는 자격제한이 의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없이 지지했던 최대집 의협회장의 무대포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식있는 다수 의사는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의협은 “살인·강간 등 금고 이상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21일 최대집 의협 회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다면 코로나19 진료와 백신 접종과 관련된 협력 체계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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