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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머스크 ‘스페이스X’에 175억원 간접 투자

입력 : 2021-01-14 05:00:00 수정 : 2021-01-14 0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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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규모 간접 투자를 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가 모집한 19억달러(약 2조원) 규모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펀드에 약 60%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여기에 참여했다. 투자사는 스페이스엑스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첫 한국계 투자법인이 됐다.

 

스페이스X는 2002년 머스크가 인간이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내걸고 세운 우주선 개발업체다. 지난해 5월에는 민간이 주도한 첫 유인우주선 ‘팰컨9’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우주 개척사를 다시 썼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한다는 설도 제기됐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사진=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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