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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감곡~청주공항 신설…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입력 : 2021-01-14 03:10:00 수정 : 2021-01-13 22: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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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북 의원 공동건의문
건설 땐 수서~청주공항 52분 걸려
수도권·중부권 상생 발전 등 기대
지난 12일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두 번째)와 임호선 국회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이 국토교통부에 감곡~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중부내륙철도 지선 신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13일 음성군에 따르면 조병옥 음성군수와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 등은 전날 국토교통부를 찾아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울 강남구와 경기, 충북 청주·충주·음성 등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9명이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수서~광주~이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다. 신규 건설 노선은 감곡~청주공항 총 55.3㎞로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음성군 등은 이 노선이 신설되면 철도 수혜지역 확대 및 수도권과 중부권 상생 발전 등 1석5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수서에서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52분 만에 오갈 수 있어 경기 동남권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부선 포화로 인한 수요 분배도 효과로 꼽았다.

여기에 충북 혁신도시와 중·북부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교통환경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지난해 9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바라는 7만334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관합동결의대회와 홍보 채널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였다.

음성군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부내륙철도 지선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를 보면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의 철도 접근성 향상은 물론 총 1만919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은 그동안 광역교통체계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의 분배와 경기권 공항 이용,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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