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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권리 존중 받는 진정한 복지도시 만들 것” [지방기획]

입력 : 2020-11-26 01:00:00 수정 : 2020-11-25 2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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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잠재적 능력 발휘하게 교육 보장
학대와 차별에서 보호받도록 최선”

은수미(사진) 성남시장은 25일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의 아동친화도시 추진과 관련해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아동은 모두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은 시장의 민선 7기 출범 직후 아동친화도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013년 11월 국내에서 첫 인증도시가 나온 터라 후발주자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에 은 시장은 “조금 늦었다”면서도 “아동이 매일 생활하고 자라는 곳, 아동과 가장 가까이 항상 맞닿아 있는 곳, 그래서 아동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 아동이 사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남시가 이뤄온 ‘남다른’ 아동친화 사업들을 열거하며 진정성을 내비쳤다. “지금껏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다양한 아동복지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아동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청사진에 대해선 “아동이 안전한 장소에서 생활하고, 아플 때 적절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학대·차별·착취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잠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생활이 보장되는,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일에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기본 전제로 부모들의 인식개선을 꼽기도 했다. 성남시가 지난 8월 부모들을 위해 ‘아동학대 자기점검 및 사례 중심 책자’를 발간한 것을 두고 “실제 아동학대의 상당수는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한다. 부모가 가해자가 되는 이유는 양육 지식 부족과 그릇된 아동관,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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