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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웨이에 잠시 뺏겼던 ‘스마트폰 왕좌’ 되찾았다

입력 : 2020-10-30 17:11:33 수정 : 2020-10-30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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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7980만대(22%)로 화웨이 제치고 1위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되찾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30일 발표한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약 7980만대를 기록하며 2위 화웨이를 8%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가운데, 삼성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삼성은 새로 출시한 노트20과 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5G가 탑재된 A 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도에서는 삼성의 M 시리즈가 선전하며 샤오미를 2년 만에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3분기 14%(약 5090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 조사에서 화웨이는 20.2%로 삼성전자(20%)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창사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었다.

 

샤오미는 13%의 점유율(약 4620만대)로 화웨이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이어 애플(11%, 4170만대), 오포(8%, 3100만대) 순이다.

 

특히 샤오미는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중국 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화웨이의 공백을 메워 나갔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2) 론칭이 4분기로 미뤄지면서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4분기에 출시되는 5G 탑재 아이폰12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4분기 실적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32%p 성장한 3억660만대를 기록했다.

 

록다운 시장이 해제되면서 미국, 중국, 중남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고, 펜트업 수요가 발생하며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만 차드하리(Aman Chaudhary)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이 전 분기 대비 82%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3분기 동안 출하된 5G 스마트폰은 지난 상반기 전체규모를 넘어선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은 오포,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등이 제공하는 300달러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는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의 5G 스마트폰 확산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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