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스피 2.5% 급락… 한 달여 만에 2300선 밑으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10-30 16:20:04 수정 : 2020-10-30 16:20: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267.15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해 2300선이 무너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와 공포감에 미국 선물지수가 2%대 급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9만명 이상으로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415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40억원, 4582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 투자자 매매현황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 한 종목에서만 3600억원 넘게 팔았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의 주식을 처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5135억원 넘게 사들였다. 또 현대모비스, 카카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등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해당 종목들은 2~4%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52% 하락한 2만2977.13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1% 넘게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28포인트(2.61%) 급락한 792.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1.88%) 내린 791.02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선 개인 투자자가 406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6억원, 1005억원 순매도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