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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책값 돌려주기 서비스 아십니까”

입력 : 2020-10-27 02:00:00 수정 : 2020-10-26 1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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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서 산 책 도서관 제출땐
책값 상품권으로 지원사업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운영이 확산하면서 지역 공공도서관을 직접 찾지 않고도 동네 서점에서 빌려보거나 도서 구입비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사 읽고 난 뒤 공공도서관에 제출하면 책값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립도서관 전면 수선공사와 코로나19로 열람실을 일시 폐쇄해 이용에 제한을 받아온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온라인에 밀려 침체한 지역 서점을 돕기 위한 것이다. 책값은 구매 이후 한 달 이내에 남원시립도서관과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책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남원사랑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2권까지 전액 지원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과 가을을 맞아 책을 읽는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독서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라며 “지역상품권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립도서관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시립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해당 도서를 신간으로 14일 동안 대출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시작했다. 도서 반납도 서점으로 하면 된다.

 

남원·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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