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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8%→35%…무당층 34%로 지난 총선 이후 최대

입력 : 2020-10-24 08:00:00 수정 : 2020-10-23 1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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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문대통령 국정지지율 4%p 떨어져 4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7%)보다 4%포인트(p) 하락한 4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p 하락해 35%를 기록했다.

 

정국 현안으로 부상한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여권 연루 의혹, 지난 20일 발표된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결과에 따른 탈원전 정책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47%)보다 4%p 하락한 43%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42%에서 45%로 3%p 상승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8월 중순부터 이번 주까지 긍·부정률 모두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35%-44% Δ30대 51%-36% Δ40대 56%-37% Δ50대 45%-45% Δ60대 이상 34%-55%다.

 

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3%,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1%, 보수층에서 19%다.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위한 노력', '북한 관계'(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외교/국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코로나19 대처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았다.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면서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에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38%)보다 3%p 하락해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1%p 떨어진 1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34%,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다. 무당층은 지난주(31%)보다 3%p 늘어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다.

 

진보층의 59%가 민주당, 보수층의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15% 순이며, 36%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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