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첼로티 "반 다이크 태클로 하메스도 부상…사우샘프턴전 출전 못할 듯"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0-23 13:07:15 수정 : 2020-10-23 14:09:4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 FC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사진 왼쪽)가 에버턴 FC와의 EPL 경기에서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가운데) 골키퍼의 태클을 피하지 못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AFP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에버턴 FC를 지휘 중인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리버풀의 주축 선수 반 다이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소재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EPL 5라운드 에버턴전에 선발출전 했는데, 전반 6분 상대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잉글랜드)와 충돌한 후 쓰러졌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지만, 반 다이크는 결국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2일 에버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진심으로 반 다이크 부상 소식이 안타깝다. 그가 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픽포드는 공을 쳐내려고 한 것이다. 반 다이크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픽포드는 슬픔에 빠졌다. 하지만 이런 일은 축구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했다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하메스가 경기 초반 반 다이크의 타이밍 늦은 태클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내 생각엔 하메스가 오는 25일 열리는 사우샘프턴 FC와 EPL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네덜란드)은 최근 인터뷰에서 “픽포드가 반 다이크에게 그렇게 태클을 건 것은 정말 멍청한 짓이었다”라며 “물론 픽포드가 일부로 부상을 입히기 위해 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그는 태클 이후 신경을 안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물론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과 에버턴의 더비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모든 선수가 평소보다 흥분해 경기가 과열되기는 한다. 다만 에버턴이 그날 경기에서 보인 모습은 선을 넘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픽포드 뿐만 아니라 히샬리송(브라질)도 잘못이 있다”라며 “히샬리송의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를 향한 태클은 끔찍했다. 그런 태클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