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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444명…“고령층 조심해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10-18 10:04:22 수정 : 2020-10-18 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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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91명… 경기가 50명으로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들의 감염이 증가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정부는 요양시설처럼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들을 선제적으로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감독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17일)보다 1명 늘어나 총 444명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00여명 중 220여명이 숨져 치명률이 무려 21.27%에 달한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하는 무서운 수치다.

 

70∼79세 고령자가 전체 사망자의 약 32%를 차지하며 뒤를 잇는다. 70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약 7.2%다. 환자 10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망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에서 60∼69세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다. 이를 다 더하면 60세 이상이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84%가량, 즉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령자는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고 폐렴,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며 “고령자들 본인은 물론 그 가족 및 보호자들도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노인을 주로 상대하거나 노인 환자가 많이 입원해 있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일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1명으로 누적 인원이 2만5199명에 달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긴 했으나 휴일(토요일)이라 검사 숫자 자체가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100명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온 점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신규 확진자 91명 중 해외유입 20명을 제외한 71명이 모두 지역발생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가 5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20명, 부산 4명, 강원 2명, 인천·대전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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