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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이재명 지사께서 전화주셔서 선의의 경쟁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입력 : 2020-10-18 07:00:00 수정 : 2020-10-17 20: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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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공무원 연금, 국민연금, 사학연금 같은 이런 특수직 연금이 워낙 연금 액수도 높고 그러다 보니 적자가 계속 쌓인다. 국민연금과 큰 차이가 나는 그런 특수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겠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6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듣고 있다. 뉴스1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7일 "(당대표 당선 후) 노회찬 의원 생각이 많이 났다. 사모님께서 노 의원 뜻을 이어 당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데, 축하한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노 의원과 인연이 깊다.

 

다수의 예상을 깨고 당선된 배경에 대해선 "정의당에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또 부유층만 하는 증세 말고 서민들도 좀 참여하는 증세를 통해 복지를 해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한 것이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했다.

 

당선 직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선 "(선거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좀 보수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향후 경쟁은 이재명 지사와 같은, 좀 진보적 정책을 가진 정치인과 그리고 정의당처럼 앞으로 더 파격적인 진보를 향해서 나아가는 이 두 세력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이 지사께서 전화를 주셔서 아주 선의의 경쟁을 열심히 해보자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저희는 끝까지 저희 후보로 국민들의 평가를 끝까지 받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신뢰라든가 일관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직접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지를 묻자 "제가 꼭 나가지 않아도 아주 훌륭한 분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부산도 지금 준비 중"이라고 했다.

 

선거 유세 당시 '연금 개혁'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연금, 국민연금, 사학연금 같은 이런 특수직 연금이 워낙 연금 액수도 높고 그러다 보니 적자가 계속 쌓인다"며 "국민연금과 큰 차이가 나는 그런 특수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확실하게 통합하는 방향으로 해서 적자도 줄이고 공평한 노후를 이야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닌가. 민주당도 당연히 해야 하는 고민"이라며 "진보진영에서 왜 (연금에 대한) 금기를 갖고 있느냐고 제가 선도적으로 말씀을 드렸고 (앞으로) 금기를 깨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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