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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째 두자릿수…추석 전까지 방역 고삐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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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1 12:00:00 수정 : 2020-09-21 1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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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7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24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385명이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전날 82명으로 38일 만에 두자릿수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도 100명을 밑돌았다. 일정 부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영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말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든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날 검사건수는 4888건으로, 토요일이던 지난 19일 7539건보다도 더 감소했다. 평일 검사건수는 1만4000∼1만5000건 수준이다.

 

신규환자 70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55명이다. 서울 21명, 인천 1명, 경기 18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개 시도에서 15명이 확인됐다. 부산 8명, 대전·충북·경남 각 2명, 경북 1명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건축설명회,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강남구 대우대오빌,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 건축설명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더 확인됐다. 가족 내 감염이 직장으로 전파되고, 직장 감염자가 설명회 참석해 추가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대우디오빌 빌딩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들 간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는 3, 9, 10, 12층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동아대 재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많았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전날 낮 12시 기준 첫 확진자를 포함해 8명이 확인됐고, 추가 양성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동아리, 주점, 식당 등에서 지인 모임을 했고, 대면 수업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은 1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1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필리핀 4명, 인도네시아 1명, 인도 3명, 러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일본 1명, 터키 3명, 호주 1명이다.

 

국내외 확진자 추이는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정부는 전날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7일까지 연장했다.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등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하는 등 유동성 있게 대응하기로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아직도 확진자 중 26%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산발적 집단감염도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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