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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스’로 길 찾다가 4년 전 세상 떠난 어머니 발견한 인도네시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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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8 17:05:32 수정 : 2020-09-18 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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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이 구글 맵스에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생전 모습을 발견해 화제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의 보도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파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레디아 엘란 사피트리라는 여성은 지난 7월 잠비 지역에 있는 집을 오랜만에 찾았다.

 

잠비에 있는 집은 4년 전 레디아의 어머니가 사망한 뒤 비어 있는 상태였다. 레디아의 아버지도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향에 도착해 구글 맵스 스트리트 뷰를 보며 길을 찾던 레디아는 한 여성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익숙한 옷을 입고 있는 그 여성이 바로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실제 장소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차량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사진으로 건물 간판이나 정류장 등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마침 레디아의 어머니가 집 앞을 지나가다가 이 카메라에 찍혔던 것.

 

레디아는 어머니의 모습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렸고, 영상은 4백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레디아는 “어머니가 걷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구글 맵스에 찍힌 어머니의 모습은 매우 건강해 보인다”며 “이전에 쓰던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어머니 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데, 구글 맵스에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해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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