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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채취 나선 90대 노인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0-09-18 16:10:12 수정 : 2020-09-18 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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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 고성에서 버섯을 채취하러 나간 뒤 연락이 끊긴 90대 노인이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께 고성군 간성읍의 한 채석장 절벽 아래에서 A(9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119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숨진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지난 10일 오후 5시 18분께 최종적으로 목격된 고성군상수도사업소 인근 도로에서 산속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500여m 떨어진 지점으로, 채석으로 생긴 계단식 절벽 중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께 아들과 헤어져 간성읍 탑동길에서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며 입산한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실종 추정 지역에 인력과 수색견, 드론 장비까지 투입해 합동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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