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폼페이오 “北과 비핵화협상 여전히 낙관적”

입력 : 2020-09-16 20:00:00 수정 : 2020-09-16 22:37: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美 싱크탱크 화상 대담서 밝혀
“비공개적으로 많은 일 진행 중”
원인철 “北 당 창건 기념일 계기
SLBM 발사 가능성… 예의주시”
지난 2018년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동맹국들은 물론 북한과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북한에 대해 “우리는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는 고요했지만 여전히 많은 일이 진행 중이다”며 “그 지역 내 우리 동맹인 일본, 한국과 진행 중인 일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심지어 북한과의 노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전화 회견에서 ‘북한 내 코로나19와 수해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모든 것들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포착됐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의 행방이 태풍 이후 묘연해졌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전했다. 다만 이런 동향이 SLBM 시험 발사 임박을 시사하는 것인지, 바지선이 수리에 들어간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는 16일 야당 의원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당 창건 기념일(10·10)을 계기로 “SLBM 발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신포조선소에서는 태풍 이후 정비 활동이 진행 중”이라며 “정비 활동 종료 시 단기간 준비로 사출 장비를 이용한 SLBM 발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38노스는 또 위성 사진 판독에 근거해 평양 외곽 미림비행장에서 당 창건 기념 열병식 준비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대형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도 새로 건립됐고 그 옆에는 길이 37, 폭 5의 임시 건물 2채도 지어졌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김민서·박병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