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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령 개정안에 ‘수도이전’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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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4 16:18:56 수정 : 2020-08-14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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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강령 개정안에 행정수도 이전과 한국판 뉴딜을 명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14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청년과 함께 호흡하고 100년 정당의 길을 열어갈 당 플랫폼을 정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령 전문에는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 장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립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자치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을 힘 있게 추진한다’, ‘한국판 뉴딜사업을 통해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과 미래 신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표현도 담겼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토지재산권 행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모든 국민의안정적인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여성과 청년의 정치 진출을 돕기 위한 당헌·당규도 마련했다. 강령에 ‘청년의 권리 실현’을 넣었고, 시도당 청년위원장 직선제가 이뤄지도록 당규를 고쳤다. 당 국고보조금의 3%는 전국청년위에 독립된 예산으로 배정하도록 했다. 또 공직선출과 관련한 주요 위원회에 여성위원 50% 이상 구성을 명문화하고, 원내대표단과 선거관리위원회도 기존 당헌에 규정된 30% 이상 구성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고쳤다.

 

전준위는 차기 대선 후보자 선출 규정을 담은 특별당규도 마련했다.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 ‘1인1표’를 인정하는 완전국민 경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전준위 강령·정책분과 위원장을 맡은 유기홍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때 선거인단이 200만명인데 이번에 온라인으로 다변화되면서 모집 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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