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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남국 향해 “존재 자체가 전략적 미스” 역으로 꼬집어

입력 : 2020-08-14 15:10:54 수정 : 2020-08-14 1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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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 “누가 당에서 밀어준거냐…조국 전 장관 입김인가” / 김 의원 “(자신의 발언에) 전략적 미스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존재 자체가 ‘전략적 미스’”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의원이 “전략적 미스가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한 부분을 재언급하며 역으로 꼬집은 것이다. 상대방이 한 말을 두고 역으로 꼬집는 건 진 전 교수의 특유 화법이다.

 

1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함량 미달에 공천을 줘 완장을 채워줬으니”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이 친구, 당에서 누가 밀어준 거냐”라며 “조국 전 장관의 입김이었나,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민주당 안에서 맡은바 X맨(첩자를 의미)의 소임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내 부동산 정책에 대해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는 확실하게 때려잡는다는 생각으로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만큼은 '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 확실하게 때려잡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이러한 입장에 대해 “갭투자나 다주택자를 너무 적으로 규정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앞선 발언을 후회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에 대해 김 의원은 “사실 갭투자를 하는 분들이 돈을 벌려고 한 것이 맞는데 이분들이 주변의 친구들이고,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들”이라며 “그런 분들을 너무나 지나치게 투기 세력, 적이라고 막 (공격)해버렸던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서민 부동산 안정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그쪽으로 메시지가 가고 그쪽은 막 이렇게 (공격)하는 게 아니었어야 했다”며 “그분들도 이 정책에 다 긍정하고 동의하고 있을 건데 오히려 반감을 키우지 않았나. 전략적 미스가 있었던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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