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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도 '씽씽'… 전기·수소차 수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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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4 16:00:00 수정 : 2020-07-14 14: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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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자동차 수출은 2019년 동기 比 크게 떨어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상반기 수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2 수준에 그치는 등 크게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상반기 및 6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수출은 82만671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3.4% 감소했다. 산업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주요국 락다운과 해외판매 급감이 원인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서도 전기차와 수소차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 올해 1∼6월 전기차(EV) 수출은 5만553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9% 늘었다. 6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이는 35개월 연속 늘고 있는 것이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니로EV(495.4%↑)와 쏘울EV(128.4%↑)의 수출량이 크게 늘었고, 현대차 코나EV(98.1%↑)와 아이오닉EV(33.2%↑)를 포함한 국내 생산 전기차 전 모델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FCEV)의 경우도 올 상반기에 681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했다. 6월 기준(232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많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상반기 수출도 26.2% 늘어난 1만5131대를 기록했으나 하이브리드(HEV)는 18.5% 감소(5만6278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됐음에도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이산화탄소(CO2) 규제가 강화하고 국내업체의 전기차 출시가 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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