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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중독 회복자 이음교육 최초 실시

입력 : 2020-05-23 03:05:00 수정 : 2020-05-22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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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6월 13일 매주 토요일, 광주전남센터서 열려

‘예술치유’, ‘표현적 글쓰기’, ‘재정관리’ 등 실용적 강의 24차시 제공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홍식)는 23일부터 도박중독자들의 회복을 돕는 재활 프로그램인 ‘이음교육’을 최초로 실시한다. 

 

‘이음교육’은 도박중독 회복자들의 치유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전라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권 등 각 권역별로 이음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전남센터에서 처음 열리는 ‘도박중독 회복자 이음교육’은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8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 교육에는 전라도 내 지역센터 및 민간상담전문기관에서 정규 치유과정을 완료한 도박중독 회복자 및 가족 1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이론 강의 8시간, 실습 강의 16시간으로, 도박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강의로는 ▲도박 중독의 이해, ▲도박중독자 가족의 특징, ▲도박중독의 재발 방지, ▲도박문제와 가정경제 등이 있다. 실습 강의는 ▲색채 심리를 활용한 예술치유, ▲MBTI와 애니어그램을 통한 자기이해, ▲표현적 글쓰기와 말하기, ▲명상을 활용한 스트레스 대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올해 최초로 지역단위의 재활과정을 도입한 것은 사후관리의 성격이 크다. 그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이용한 도박중독자 및 가족들은 12회기의 정규 치유상담이 종결된 후에도 단(斷)도박 유지를 돕는 재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이어왔다. 이러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센터의 치유 서비스를 성실히 이수한 도박중독자들이 일상 속에서도 단(斷)도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음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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