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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안심축산, 축산물 일관유통체제로 위험 요소 관리

입력 : 2020-05-23 03:05:00 수정 : 2020-05-22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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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도축·가공·유통 전 과정 검사

안심한우포장육

농협안심축산이 생산 도축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일관체제(팩커)로 수입축산물 증가 등으로 인한 국내 축산업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늘어나는 수입축산물뿐만 아니라 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과 축산분뇨악취, 동물복지 등과 연관된 부정적 인식도 축산업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농협안심축산은 국내 축산물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위생과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심축산 관계자는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없다"며 "우리 축산업이 소비흐름의 변화에 맞춰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안심축산 위생 전문직원이 축산물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안심축산은 우선 축산물 유통시스템을 '팩커'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다. 축산물 일관유통시스템을 뜻하는 팩커는 여러가지를 하나로 포장한다는 뜻을 담은 팩킹에서 유래했다.

 

안심축산 관계자는 "국내산 축산물은 도축장에서 도축된 후 지육상태로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며 "소규모 정육점들은 상온상태에서 지육을 해체하고 매장 안에 걸어놓고 판매하는 등 전근대적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생산농가에서 소비단계까지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유통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축산전문위원이 가공공장에서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농협 제공

안심축산은 축산물 일관유통체제 구축을 통해 생산·도축·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농협안심' 브랜드로 유통되는 모둔 축산물에 대해 항생제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한다. 한우는 수입산을 한우로 속여파는 둔갑판매를 막을 수 있게 유전자(DNA)와 교차중복검사, 계란은 살모넬라나 식중독균 살충제잔류 등을 검사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특히 한우, 한돈 상품은 '스킨 진공 포장'해 유통기한을 최대 60일까지 유지 할 수 있다. 냉장판매대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편의점들이 '스킨 진공 포장'된 축산물을 판매한다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축산물 가격 경쟁력 확보 △축산물 위생·안전 강화 및 자급률 확대 △축산물 이력관리 및 둔갑판매 원천봉쇄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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