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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상태·치료 경과 한 눈에…'코로나19 체크업 앱' 개발한 군의관

입력 : 2020-05-23 03:00:00 수정 : 2020-05-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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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가 코로나19 환자의 상태와 예후(치료 경과)까지 예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독자 개발했다.

 

22일 의무사에 따르면, 허준녕 대위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0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예후예측 플랫폼인 ‘코로나19 체크업 앱’ 개발에 성공했다.

국군의무사령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최신 앱(Application)을 자체 개발했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사진은 앱 개발을 주도한 허준녕 대위. 국방부 제공

이번에 개발한 앱은 환자가 자신의 기본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예후 예측 결과를 제시해준다. 코로나19 확진환자 3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분석 모델, 통계학적 모델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앱이 나뉘어 있으며 환자가 입력한 정보와 증상 등은 데이터로 수집돼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의료진은 환자의 입원 여부와 관련 없이 비대면으로 등록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도 활용을 검토 중이다.

 

개릿 멜 세계보건기구(WHO) 디지털헬스 부서 대표는 지난 1일 “한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DHA(Digital Health Atlas) 사업의 코로나19 솔루션으로 등재했다. WHO가 추진하는 DHA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 관련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각국의 솔루션을 찾아 세계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15일 기준 13개의 프로젝트가 디지털 솔루션으로 등재됐다.

 

앱 개발을 주도한 허준녕 대위는 “전폭적인 지원과 여건을 마련해 준 의무사와 연세대 의료원, 동료 및 선·후배 군의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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