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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없다는 北… "전국 격리자 228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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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27 11:04:05 수정 : 2020-03-27 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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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대동강구역 릉라종합진료소에서 검진하는 모습. 뉴스1

북한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자 규모가 2280여명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상 증세가 없는 격리자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228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에 대한 검병·검진과 생활보장사업도 더욱 면밀히 짜고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학적 감시 대상자는 발병 위험군 중 자택 혹은 별도 시설에 격리된 사람을 의미한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외국으로부터 입국한 이들이나 발열 등으로 인한 의심 환자들을 격리 조치해 왔다.

 

북한이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격리규모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다만 그동안 격리됐던 총인원이나 누적 해제 규모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역시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기상수문국에서 체온계로 온도를 측정하고 사무실을 소독하는 모습. 뉴스1

지난달 북한이 격리했다고 밝힌 외국인 380여명 중에서는 격리자가 2명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1명의 외국인이 또 격리 해제됨으로써 현재 격리된 외국인은 2명”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격리해제를 진행하면서 방역 사업도 강도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업의 실태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총화회의가 화상회의 형태로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방역사업이 장기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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