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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임직원 급여 일부 온누리상품권으로 받는다

입력 : 2020-03-27 03:00:00 수정 : 2020-03-26 20: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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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돕기 / 지역화폐 등 100억 어치 구입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 피해 지역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및 지역화폐 총 100억원을 사기로 했다. 사들인 상품권과 지역화폐는 김정태(사진) 회장과 그룹 임직원들에게 급여 등 일부로 지급한다.

하나금융은 26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화폐 총 100억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 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으며, 지역화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것으로 지자체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의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활용에 한정돼 있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별도 기관과 협약 없이 하나금융이 자체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공직사회, 정치권 등에서 ‘급여 기부’가 확산하자 김정태 회장과 그룹 임직원들이 상품권 구입을 통해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임직원들은 6개월에 걸쳐 본인들의 급여 등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화폐로 받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상품권 구매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 각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나금융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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