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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지자체 재난 기본소득 지급 동참...동구·수영구, 1인당 5만원씩

입력 : 2020-03-27 03:10:00 수정 : 2020-03-26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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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 지급 / 수영구, 선불카드 형식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부산 기장군이 부·울·경 최초로 군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부산지역 기초지자체들이 하나씩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 나섰다.

 

부산 동구는 전날 구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주민 1인당 지역 화폐인 ‘e바구페이’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40억 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편성하고 전체 인구 8만9000명 중 소상공인을 제외한 8만여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부산 수영구도 전체 주민 17만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씩 선불카드 형식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수영구는 예비비 49억 원과 재난관리기금 18억원, 추경 21억원을 합쳐 재원을 마련하고, 이달 25일 이전부터 지급일까지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을 대상으로 일괄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이달 25일 이전부터 지급일까지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을 대상으로 행복지원센터를 통해 배부하며,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동구와 수영구가 지급하는 긴급생활지원금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 화폐 성격이라서 지역 내 소비 효과와 재정투입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면 가계 지원 효과와 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이어져 단기간에 직접적인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동구와 수영구의회는 다음 달 임시회를 열고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근거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조례 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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