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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테러범, 극우주의자 인종차별 테러”

입력 : 2020-02-22 05:00:00 수정 : 2020-02-22 0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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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하나우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기난사 참변에 대해 “인종차별 동기에 의한 테러”라고 밝혔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독일에서 극우주의와 반(反)유대주의, 인종차별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호퍼 장관은 “이 범죄가 인종차별이 동기라는 점은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우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토비아스 R.’로 확인된 용의자가 물담배 바 두 곳에서 잇따라 총을 발사해 9명을 살해했다. 중상자도 5∼6명에 달했다. 

 

사망자들의 상당수는 터키계와 쿠르드계다. 임산부와 루마니아인도 포함돼 있다. 이후 용의자와 그의 72세 어머니는 인근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드러났다. 용의자는 편지에서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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