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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위한 첫 ‘고급형 임대주택’ 가시화

입력 : 2020-02-19 02:00:00 수정 : 2020-02-18 2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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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A17블록에 549가구 / 경기도의회 도시위, 동의안 가결

경기도의 ‘중산층 임대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민층’이 아닌 ‘중산층’에 무슨 임대주택이냐며 반대하던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가 이 사업에 대해 3수 끝에 올라온 동의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7일 제341회 임시회의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광교 A17블록 공공지원민간 임대주택 출자동의안’을 원안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교신도시 내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A17 블록(옛 법원·검찰청 부지)을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해 집을 구매하려는 중산층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서민층도 아닌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형이어서 저가와 소형 위주의 임대주택 시장에 논란을 불러왔고,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0월과 11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잇달아 처리를 보류했다. 도시환경위는 세 번째 상정된 이번 출자동의안에 대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광교에 들어서는 중산층 임대주택은 549가구(전용면적 85㎡ 482가구·74㎡ 67가구) 규모로 소득과 상관없이 무주택자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고급형이다. 이들 아파트가 준공되면 국내에 첫 중형 고급 임대주택이 탄생하게 된다.

공급물량의 80%는 무주택자에게 일반공급하고 20%는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한다. 보증금과 월세 비율은 입주자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일반공급의 경우 보증금 최대 3억4000만원에 월세 32만원, 보증금 최저 1억2000만원에 월세 115만원이다.

 

수원=김영석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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