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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디자인은 고객 감동 완성 과정”

입력 : 2020-02-19 03:10:00 수정 : 2020-02-18 2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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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경영센터 찾아 2020년 첫 현장경영 / 스마트 도어·벽밀착 올레드 TV 등 점검 / 고객 접점·미래 준비 현장 순차 방문 계획 / “스마트폰 3종 2분기 유럽·중남미 출시”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에 나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오후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인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가슴을 뛰게 하고, 다음 제품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만들어 달라”며 “이를 위해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는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LG전자의 선행디자인과 각 사업부문 디자인 연구소장, 상품기획담당, 책임급 젊은 직원들이 참석했다.

노 센터장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충) 등 핵심가치를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제품에 반영하고, 고객가치 기반의 디자인이 최종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내용 등이 담긴 디자인 전략방향을 보고했다.

구 회장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출시를 검토 중인 LG전자의 스마트 도어, 벽밀착 올레드(OLED)TV 등 가전제품들과 커넥티드카, 디지털콕핏 등 자동차 관련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도어는 스마트홈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한 출입문 시스템으로 집 안팎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한 제품이다. 벽밀착 올레드TV는 기존 벽걸이 TV와 달리 벽에 틈새 없이 붙여 화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경영센터 방문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분위기를 전환하고, 향후 국내와 해외의 고객 접점과 미래준비 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3종 LG K61, LG K51S, LG K41S를 올해 2분기 중남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 모델 모두 후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고급 렌즈 4개를 탑재했다. 표준 렌즈는 LG K61이 4800만화소, LG K51S가 3200만화소, K41S가 1300만 화소다.

LG K61의 화면 비율은 19.5:9, LG K51S와 LG K41S의 화면 비율은 20:9다. 또 4000㎃h 배터리와 전면, 좌우에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3D 입체 음향 기능도 탑재했다. 업계에서는 세 모델 모두 가격이 30만원대(300달러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세준·김준영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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