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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최동단 저동우체국 존치시켜야”

입력 : 2020-02-19 02:00:00 수정 : 2020-02-18 2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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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본부, 경영개선 위해 폐국 추진 / “상징적 의미 커… 주민 이용 불편” / 울릉군·군의회, 존치 강력 건의

“대한민국 최동단의 울릉 저동우체국을 존치시켜 주세요.”

우정사업본부가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울릉 저동우체국을 폐국하려 하자 울릉지역 기관·단체와 섬 주민들이 “영토 수호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저동우체국을 폐국하지 말고 존치시켜 달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내에 6급 이하 전국 직영 우체국 1352국 가운데 677개 우체국을 폐국할 계획이다. 울릉 저동우체국도 합리화 대상 선정기준인 1읍·면 2국에 해당돼 폐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리화 대상 우체국으로 최종 확정되면, 울릉 저동우체국은 폐국되고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돼 금융서비스는 종료되고 우편서비스만 제공하게 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처럼 울릉 저동우체국이 폐국될 처지에 처하자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지역주민 대표 등은 17일 경북지방우정청장을 면담하고, 울릉 저동우체국의 존치를 강력 건의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대한민국 최동단, 동해 유일의 도서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울릉 저동우체국은 영토수호의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섬 주민의 33%가 이용하는 등 울릉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우체국”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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