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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창업주 마지막 길 배웅”… 각계 발길 이어져

입력 : 2020-01-21 21:15:17 수정 : 2020-01-21 2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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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22일 발인 / 정용진, 모친 이명희 회장과 조문 / 허창수·구광모·강금실 등도 찾아 / 롯데와 연 맺은 중견업계도 추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 조문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허 회장은 전날 ‘한국경제 발전에 일생을 바치신 신격호 명예회장님을 기리며’란 제목의 추도사를 발표했다. 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도 유족들이 먼저 자리해 조문객을 맞았다. 오전 8시 55분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빈소에 도착했고, 9시 18분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신 명예회장 빈소를 가장 먼저 찾은 외부 재계 인사는 김범석 쿠팡 대표다. 김 대표는 신 회장 등 유족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짧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빈소를 빠져 나왔다.

 

생전 고인의 총애를 받았던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은 장례식 첫날에 이어 이날 이른 아침부터 다시 빈소를 찾았다. 소 회장은 이날 9시 23분쯤 도착해 3시간 넘게 장례식장에 머물며 고인의 마지막 길 곁을 지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40여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구광모 LG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야구선수 박찬호 등도 빈소를 찾았다.

 

롯데와 연을 맺은 중소·중견기업계 인사 방문도 이어졌다. 관계사인 자라리테일코리아 이봉진 사장과 김혜경 버버리코리아 대표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신명호·이세중 회장 직무대행도 빈소를 찾았다.

 

정계 인사들도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고인은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을 빛낸 인물”이라며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시는 만큼 유족들에게 고향을 지키는 시장으로서 고인을 따뜻히 잘 모시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희택 세계일보 대표도 직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신동빈 회장은 “감사하다”며 조문객을 맞았다.

 

신 명예회장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의 강금실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도 오전 11시쯤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었다.

 

그룹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 발인은 22일이며,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7시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김건호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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