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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47년 세 집에 한 집꼴 ‘1인 가구’

입력 : 2020-01-21 20:20:12 수정 : 2020-01-21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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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9.9%서 36.4%로 증가 전망 / 4인 이상 가구 비중은 23%→9.7% / 인구 유입 등 영향 11만가구 늘 듯

인구 유입과 1인가구 확산에 힘입어 제주지역 가구 수가 2047년까지 36만여가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의 가구 수는 2019년 25만1000가구에서 2047년 36만2000가구로 증가하고, 1인가구의 비중도 2019년 29.9%에서 2047년 36.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수년간 제주도로 인구 순유입 추세 지속과 출산과 결혼에 대한 기피 현상 심화, 1인가구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구 증가율은 서서히 떨어져 2047년 이전에 마이너스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부가구의 비중은 2019년 15.0%에서 2047년 21.5%로 증가하고, 부부+자녀 가구의 비중은 2019년 25.9%에서 12.4%로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19년 2.49명에서 2020년 2.47명, 2027년 2.31명, 2037년 2.15명, 2047년 2.05명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인 이상 가구의 비중도 2019년 23.0%에서 2047년 9.7%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혼가구 비중은 2019년 15.6%에서 2047년 21.0%로, 같은 기간 이혼가구 비중은 11.8%에서 17.9%로 각각 증가하는 반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61.4%에서 48.2%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출산과 결혼 기피 현상도 앞으로의 1인가구 증가, 4인 이상 가구 감소 현상을 심화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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