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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롤모델'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6호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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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9 11:15:28 수정 : 2020-01-09 1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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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6호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법률 관련 스타트업 ‘로스토리’ 대표이자 변호사 홍정민(41) 대표다.

 

민주당은 “홍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성취를 이룬 인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될 만한 삶을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2001년 서울대 경제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4년간 근무했다. 출산과 함께 퇴사했다가 경력단절로 재취업이 어려워지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201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응용계량경제학 및 금융경제학 분야로 박사학위도 취득한 홍 대표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 퇴사 후 홍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로스토리 주식회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수임료의 3분의 1 가격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외에도 홍 대표는 무료 법률상담을 하는 서울시 마을변호사, 안양시 학교폭력위원회 자치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대기업을 나온 것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스타트업 설립 이유를 밝혔다.

 

“제 이력이나 타이틀이 꽤 많지만 사실 저는 두 아이 엄마 노릇이 가장 힘든 워킹맘”이라고 말한 홍 대표는 “저도 매우 절망스럽고 꿈을 잃었다는 상실감으로 좌절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대표는 “경력단절로 고통 받는 우리 사회 수많은 여성들의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작은 근거라도 만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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