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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창당 공식화… “新보수 150석 넘길 것”

입력 : 2019-12-08 19:04:41 수정 : 2019-12-08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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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준비위원장 “새 보수 출범 / 안철수 합류 12월 중 입장 정할 것” / 당권파 “변절자들의 일탈” 비판
가칭 ‘변화와 혁신’(변혁)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가운데)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청년 당직자들이 건넨 ‘청년 불공정 신고함’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이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변혁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변혁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정식 당명은 9∼10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11일 결정하기로 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제가 계산해보니 ‘올드 보수’로는 70∼80석(을 차지하지만), 우리가 중심이 된 새로운 보수 야당으로는 150석을 넘겨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開門發車·문을 열고 출발)할 수밖에 없지만 안철수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승민 의원도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며 “내일은 이곳 국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로 그날 이후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제가 한때 죽음의 계곡이라 표현했는데 그 마지막에 와 있다.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에서 일단 빠졌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적을 유지한 채 신당을 만들려는 시도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없었던 해괴망측한 일”이라며 “방황하는 변절자들의 일탈적 창당”이라고 비판했다.

 

이귀전·이창훈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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